‘돛대기 시장’은 흔히 쓰이는 표현이지만, 국어 규정상 올바른 표기는 ‘도떼기시장’입니다. 이 말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닌, 재고품·중고품·고물 등이 무질서하게 거래되는 시끌벅적한 시장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오늘날에는 단순히 시장을 뜻하기보다 혼잡하고 난장판 같은 상황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주요 어원 설
1. 돛대에서 비롯된 설
항구에 배들이 몰려 정박하면 돛대가 빼곡히 서 있는 모습이 복잡하고 어지럽게 보입니다. 이러한 풍경을 빗대어 혼잡한 시장을 ‘돛대기 시장’이라 불렀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2. 방언 변형 설
경상도와 전라도 방언에서 ‘돋대기’ 또는 ‘돗대기’라는 말이 쓰였는데, 잡다한 물건이 섞여 있는 시장을 지칭했습니다. 이 표현이 변형되어 ‘돛대기 시장’으로 굳어졌다는 설입니다.
3. 도떼기시장 설
‘도떼기’는 한꺼번에 몰아치는 거래를 뜻하며, ‘도매(都賣)’와 ‘낱떼기’의 대비 개념으로 설명됩니다. 광복 직후 부산 국제시장에서 외국 물건과 재고품을 한꺼번에 흥정하는 모습 때문에 ‘도떼기시장’이라 불렸고, 이후 ‘돛대기시장’이라는 잘못된 표기가 널리 퍼졌습니다.
4. 거제도 포로수용소 설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주변 난전에서 미군 장교 돗드 준장이 장사 구역을 정해주었고, 이를 ‘돗드시장’이라 불렀습니다. 이 말이 변형되어 ‘도떼기시장’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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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대기 시장’은 흔히 쓰이는 표현이지만, 표준어는 ‘도떼기시장’입니다. 어원은 돛대가 빼곡한 항구 풍경, 방언 변형, 부산 국제시장 거래 풍습, 거제도 포로수용소 난전 등 여러 설이 존재합니다. 공통적으로 혼잡하고 무질서한 시장 풍경을 반영한 말로, 오늘날에는 일상적으로 난장판 같은 상황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