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휼지쟁(蚌鷸之爭)'은 '조개와 도요새의 다툼'을 의미하는 사자성어로, 두 세력이 서로 다투는 사이 제삼자가 이익을 얻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이는 중국 전국시대의 역사서인 '전국책(戰國策)'의 '연책(燕策)'에 등장하는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유래
전국시대, 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려 하자 연나라의 사신 소대(蘇代)는 조나라 혜왕을 설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었습니다.
"제가 역수를 건널 때, 조개가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때 도요새가 와서 조갯살을 쪼았고, 조개는 입을 닫아 도요새의 부리를 물었습니다. 서로 물러서지 않자 지나가던 어부가 둘 다 잡아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혜왕은 두 나라가 싸우면 제삼자인 진나라만 이롭게 될 것을 깨닫고, 연나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였습니다.
[틴틴충전소] 사자성어 - 蚌鷸之爭(방휼지쟁) - 매일경제
[틴틴충전소] 사자성어 - 蚌鷸之爭(방휼지쟁) - 매일경제
방휼지쟁(蚌鷸之爭)에서 蚌은 조개 방 · 鷸은 황새 휼 · 之는 어조사 지 · 爭은 다툴 쟁으로 `조개와 도요새의 다툼`이라는 뜻으로 `전국책(戰國策)` 중의 `연책(燕策)`에 나오는 말이다. 대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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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방휼지쟁'은 서로 간의 다툼이 결국 제삼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는 개인 간의 갈등부터 국가 간의 분쟁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교훈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자성어로는 '어부지리(漁父之利)'가 있으며, 이는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두 세력이 다투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익을 얻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방휼지쟁'은 현대 사회에서도 갈등과 분쟁을 피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