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사용하다 보면 화면이 점점 노랗게 변하는 ‘황변’ 현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세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색감이 변질되어 원래의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황변은 단순한 색감 변화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내부 부품이나 소재의 변질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서 주요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아이패드 액정 황변의 주요 원인
1) 액정 접착제 변색
아이패드의 LCD 디스플레이는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을 고정하는 접착제가 사용됩니다. 이 접착제는 자외선, 열, 습기 등의 영향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 변색될 수 있습니다. 변색이 진행되면 화면이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띠게 됩니다.
2) 백라이트 유닛 노후화
아이패드 화면은 백라이트 유닛에서 빛을 발산해 표시됩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LED의 색온도가 변하거나 밝기가 감소하여 화면이 누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3) 장시간 사용 및 발열
아이패드를 장시간 켜두거나 고온 환경에서 사용하면 내부 부품이 열에 의해 변질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장, 매장, 기업 등에서 장시간 시연용으로 사용된 기기에서 황변이 자주 발생합니다.
4) 직사광선 노출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액정 접착제 변색이 가속화됩니다. 여름철 야외 사용이나 창가에 장시간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기기 노후화
출시된 지 5~6년 이상 된 기기는 자연스럽게 화면 품질이 저하되며, 황변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2. 황변 현상 예방법
- 직사광선 피하기: 햇빛이 강한 곳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 적정 온도 유지: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환기 잘 되는 곳에서 사용
- 케이스 사용: 외부 충격과 습기를 차단해 내부 부품 보호
- 화면 밝기 조절: 필요 이상으로 밝게 사용하지 않아 백라이트 부담 줄이기
- 정기 점검: 장기간 사용 시 주기적으로 디스플레이 상태 확인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황변 현상.jpg : 클리앙
2020년 구매한 아이패드 프로 12.9“ 4세대입니다. 언제부턴가 테두리 쪽이 누래진게 눈에 슬슬 보입니다. 처음엔 화면이 켜져있을 때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뭐 오래써오기도 했고 화면 밝기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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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황변이 발생했을 때의 해결 방법
1) 소프트웨어 색상 조정
설정에서 ‘True Tone’ 또는 ‘Night Shift’ 기능을 조정해 색감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임시적인 해결책이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2) 디스플레이 교체
황변이 심하거나 화면 품질 저하가 눈에 띄게 진행된 경우, 액정 교체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공식 서비스 센터 이용: 정품 부품과 전문 기술로 교체 가능
- 사설 수리점 이용: 비용은 저렴하지만, 부품 품질과 보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함
3) 보증 및 리콜 확인
구매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애플 보증(A/S)이나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발열 관리
발열이 심한 환경에서 사용을 줄이고, 필요 시 쿨링 패드나 거치대를 활용해 온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패드 액정 황변은 접착제 변색, 백라이트 노후화, 발열, 직사광선 노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 환경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기기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황변이 진행됐다면, 색상 조정 기능을 활용하거나 필요 시 디스플레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