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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종 거북 자라와 남생이 비교

by 말랑말랑해.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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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토종 민물거북으로 자라와 남생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두 종 모두 파충류 거북목에 속하지만 생김새, 서식 환경, 생태적 특징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라와 남생이의 외형적 특징, 생활 방식, 생태적 가치 등을 비교하여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자라와 남생이의 기본 정보

항목 자라 (Pelodiscus maackii) 남생이 (Mauremys reevesii)
분류 거북목 자라과 거북목 거북과
서식지 하천, 늪, 저수지 등 담수 하천, 연못, 저수지 등 담수
등껍질 부드럽고 유연함 단단하고 용골이 있음
코 모양 길고 뾰족함 짧고 둥글며 무늬 있음
발 구조 물갈퀴 발달 발톱 있는 발가락
수명 약 30~50년 약 50~80년 이상
보호 여부 일반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헷갈리지 마세요! ‘거북’, ‘자라’, ‘남생이’ 차이점-디지틀조선일보(디조닷컴 dizzo.com)

 

헷갈리지 마세요! ‘거북’, ‘자라’, ‘남생이’ 차이점

헷갈리지 마세요! ‘거북’, ‘자라’, ‘남생이’ 차이점

digitalchosun.dizzo.com

 

외형적 특징 비교

자라는 등껍질이 부드럽고 납작하며, 피부처럼 유연한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둥이는 길고 뾰족하여 돼지코처럼 돌출되어 있으며, 물속 생활에 적합한 물갈퀴가 발달해 있습니다. 몸 전체는 회갈색을 띠며, 등껍질에는 노란 점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반면 남생이는 등껍질이 단단하고 어두운 갈색을 띠며, 중앙과 양측에 뚜렷한 용골이 있습니다. 머리와 목에는 노란색 줄무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거북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태적 특징과 서식 환경

자라는 흐르는 물이 있는 하천이나 늪지에서 주로 서식하며, 물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수생성 거북입니다. 빠른 수영 능력과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포식자 회피에 능숙합니다. 산란기는 5~8월이며, 모래에 알을 낳습니다.

남생이는 물살이 느린 저수지나 연못을 선호하며, 수영 능력은 자라보다 떨어지지만 육상 활동도 가능해 비교적 온순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산란기는 6~7월이며, 얕은 물가에 알을 낳습니다. 현재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문화적 상징성과 역사

자라는 고전문학 <별주부전>에 등장하며, 지혜롭고 교활한 이미지로 묘사됩니다. 반면 남생이는 고대 시가 <구지가>에 등장하며, 장수와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남생아 놀아라”라는 민요도 존재하며, 우리 민속문화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라와 남생이는 모두 우리나라의 소중한 토종 거북으로, 생김새와 생태적 특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남생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어 보호가 절실하며, 자라 역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두 종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연 속에서 만났을 때 올바르게 구별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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