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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의 번호판을 유심히 보면, 단순한 숫자와 문자가 아니라 다양한 색상과 문양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태극문양과 ‘KOR’ 표시가 들어간 번호판이 눈에 띄는데요. 이 글에서는 자동차 번호판에 담긴 태극문양의 의미와 색상별 용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태극문양과 KOR 표기의 의미
2020년부터 도입된 신형 번호판에는 왼쪽에 청색 바탕의 태극문양과 ‘KOR’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차량임을 국제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 상징성과 위변조 방지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반사필름 방식이 적용되어 야간 시인성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태극문양ㆍKOR 마크 달고 달린다"…7월 반사필름식 번호판 도입 | 중앙일보
"태극문양ㆍKOR 마크 달고 달린다"…7월 반사필름식 번호판 도입 | 중앙일보
번호판 좌측에 태극 문양과 한국 영문 표기인 ‘KOREA’를 줄인 ‘KOR’이 새겨진다. 최근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늘어 지난해 9월 차 번호판 배열 숫자가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뀐 데 이어 반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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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색상별 의미
- 흰색 바탕 + 검은 글씨: 일반 자가용 차량에 사용됩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 노란색 바탕 + 검은 글씨: 택시, 버스 등 영업용 차량에 부착됩니다.
- 하늘색 바탕 + 흰 글씨: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사용되며, 환경 보호 차량임을 나타냅니다.
- 감청색(군청색) 바탕 + 흰 글씨: 외교관 차량에 부여되는 번호판입니다.
- 연두색 바탕 + 검은 글씨: 2024년부터 도입된 법인 고가 차량 전용 번호판으로, 취득가액 8천만 원 이상이거나 장기 임차 차량에 적용됩니다.
- 임시 번호판: 흰색 바탕에 빨간 사선이 그어진 형태로, 차량 등록 전 임시 운행 시 사용됩니다.
번호판 속 문자와 숫자의 의미
- 자가용(비사업용): 가, 나, 다, 라, 마, 거, 너, 더, 러, 머, 버, 서, 어, 저, 고, 노, 도, 로, 모, 보, 소, 오, 조, 구, 누, 두, 루, 무, 부, 수, 우 등
- 영업용(사업용): 바, 사, 아, 자
- 렌터카: 허, 하, 호
- 군용: 육, 해, 공, 국, 합
- 숫자 앞자리: 차량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100~699는 승용차, 700~799는 승합차 등으로 구분됩니다.
자동차 번호판은 단순한 식별 수단을 넘어, 차량의 용도와 성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특히 태극문양과 색상은 차량의 정체성과 국가 상징을 담고 있어, 운전자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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