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출고하거나 중고차를 새로 들일 때, 무사고와 안전운전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는 전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식보다는 마음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절차와 준비물을 알고 있으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고사 지내는 이유
자동차 고사는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풍습입니다. 특히 교차로나 삼거리처럼 기운이 모이는 장소에서 고사를 지내면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자동차 고사지내기, 고사지내는 방법, 준비물, 장소 총정리
자동차 고사지내기, 고사지내는 방법, 준비물, 장소 총정리
무언가 새로운 재물을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등 고사를 지내기 마련입니다. 고사는 나쁜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이 찾아오도록 신에게 음식을 차려놓고 비는 제사이기 때문에 주로 개업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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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사에 적합한 장소
- 삼거리, 사거리 등 기운이 흐르는 곳
- 집 앞 공터나 주차장
- 정비소 앞 (점검과 함께 진행 가능)
3. 준비물
전통적인 고사에는 다음과 같은 제물이 사용됩니다:
- 북어, 실타래
- 막걸리 1병
- 날계란 1~2개
- 시루떡, 삼색 나물, 과일 (선택사항)
- 마스킹 테이프, 양초, 소금 등
간소하게 진행할 경우 북어, 실타래, 막걸리, 계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4. 고사 순서
1) 차량을 고사 장소에 주차하고, 전조등을 켭니다.
2) 차량의 모든 문, 트렁크, 보닛을 열어 기운이 흐르도록 합니다.
3) 보닛 위에 제물을 가지런히 올립니다.
4) 차량 주인이 바퀴 주변에 막걸리를 뿌리며 절을 올립니다.
5) 바퀴 앞에 계란을 놓고 차량을 살짝 움직여 계란을 깨뜨립니다.
6) 북어에 실타래를 감아 차량 내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보통 3일 이상 두며, 이후 실타래를 태우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5. 주의사항
- 막걸리는 브레이크나 디스크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실수로 흘렸다면 바로 세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물은 고사 후 정리하여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합니다.
자동차 고사는 마음을 담는 의식입니다. 꼭 형식을 따르지 않아도 되며,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운전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