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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는 역사 깊은 사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봉곡사(鳳谷寺)입니다. 이곳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여러 차례 중창되었습니다. 봉곡사는 봉수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지형이 봉황이 날개를 펼치는 형상을 하고 있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봉곡사의 역사와 문화
봉곡사는 1150년(고려 의종 4년) 보조국사 지눌이 중창하면서 석가암(釋迦庵)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여러 암자를 거느리며 번성했지만, 임진왜란 당시 본전과 암자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1646년(인조 24년) 다시 중창되었고, 1794년(정조 18년) 경헌과 각준이 대웅전을 중수하면서 현재의 봉곡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걷고 싶은 봉곡사 '천년의 숲길'…아산시 힐링 명소로 추천 | 연합뉴스
걷고 싶은 봉곡사 '천년의 숲길'…아산시 힐링 명소로 추천 | 연합뉴스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초여름 호젓한 숲길을 걷는 것만큼 편안한 힐링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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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곡사의 주요 볼거리
- 대웅전: 조선 후기 목조 건축물로, 최근 단청을 새롭게 하여 더욱 화려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 만공탑: 조선 불교를 지키려 했던 만공선사의 친필 ‘세계일화(世界一花)’가 새겨져 있습니다.
- 삼성각: 사찰 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전각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약수터: 봉곡사 입구에는 맑고 시원한 약수가 흐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봉곡사 방문 시 유의사항
봉곡사는 자연 속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방문 시에는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사찰의 규칙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할 경우 편안한 신발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남 아산 봉곡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입니다. 천년고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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