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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심장병 없어도 스타틴 먹어야 할까?

by 말랑말랑해. 202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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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현재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 전혀 없는데도 고지혈증 약인 '스타틴(Statin)'을 예방 차원에서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오랫동안 의학계의 화두였습니다.

 

최근 약 1만 명 규모의 대규모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기저 질환이 없는 70세 이상 고령층의 스타틴 복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지침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와 전문의들의 권고 사항을 상세히 알아봅니다.

 

그동안 스타틴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는 주로 4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입증되어 왔습니다. 반면 70세 이상이면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1차 예방' 목적의 고령자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진행된 대표적인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바로 STAREE(Statins in Reducing Events in the Elderly) 연구입니다. 70세 이상의 건강한 고령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군과 플라시보(위약) 복용군을 수년간 추적 관찰하여 분석했습니다.

 

주요 핵심 결과

  1. 기존 심혈관 질환자의 재발 방지(2차 예방): 이미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을 앓았던 70세 이상 환자는 스타틴 복용 시 재발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지므로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2. 증상이 없는 고령자의 예방(1차 예방): 심장병이나 뇌졸중 병력이 전혀 없는 70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단순 콜레스테롤 수치 하나만으로 일률적으로 스타틴을 투여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3. 개인별 종합 위험도 평가 필요: 기저 질환이 없는 70세 이상에서는 나이 자체보다 당뇨병, 고혈압, 흡연 여부, 만성 콩팥병 등 다른 심혈관 위험 요인의 유무에 따라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의사 상담 후 스타틴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 당뇨병이 있다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을 위한 스타틴 복용이 적극 권장됩니다.
  •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190mg/dL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어도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 복합 위험 요인 보유: 고혈압, 흡연, 심혈관 질환 가족력, 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는 스타틴의 예방적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큽니다.

반면, 혈압과 혈당이 정상이고 당뇨나 흡연 등의 위험 요인이 없으며 LDL 수치만 경미하게 높은 수준이라면, 무작정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식습관 개선과 유산소 운동을 우선 병행하며 추적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70세 이상 어르신이 스타틴을 복용할 때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점은 근육통과 약물 상호작용입니다.

  • 근육통 및 근육 약화: 스타틴 복용자 중 일부는 다리나 어깨 등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통이나 힘 빠짐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인지 기능 저하나 노환으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약 복용 후 근육 통증이 지속된다면 담당 의사에게 알려 약종류를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 간 기능 및 혈당 모니터링: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수치와 공복 혈당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임의 중단 금지: 이미 스타틴을 복용 중이던 분이 70세가 넘었다고 해서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복용 중단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오히려 높일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란? 증상부터 진단·치료까지 알아보기

'머릿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는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터져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입니다. 뇌동맥류의 원인과 증상, 진단법, 그리고 최신 치료 기법까지 종합적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뇌동맥류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져서 주머니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혈관 벽이 얇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 뇌지주막하 출혈이라는 치명적인 뇌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요 발생 원인

  • 혈관 벽의 약화: 나이가 들면서 혈관 탄력이 떨어지거나 약해지는 현상
  • 고혈압: 높은 혈압이 약해진 혈관 벽을 지속적으로 자극
  • 흡연: 혈관 건강을 약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 중 하나
  •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직계 가족 중 뇌동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발생 위험 증가
  • 동맥경화 및 스트레스: 혈관 변형을 촉진하는 요인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과 파열된 후의 증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1. 파열 전 (비파열 뇌동맥류)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건강검진 시 뇌 MRI나 MRA를 통해偶然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뇌동맥류의 크기가 크거나 주변 뇌신경을 누르는 위치에 있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한쪽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 (안검하수)
  •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 (복시)
  • 눈이나 관자놀이 부위의 지속적인 통증

 

2. 파열 후 (파열 뇌동맥류 - 응급 상황)

뇌동맥류가 터지면 즉시 119를 불러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 극심한 번개 두통: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가장 심한 망치로 맞은 듯한 통증"이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 구토 및 오심
  • 의식 저하 및 혼수 상태
  • 목이 뻣뻣해지는 경부 강직 현상

뇌동맥류가 의심되거나 검진을 원할 때는 다음과 같은 뇌혈관 정밀 검사를 시행합니다.

  1. 뇌혈관 MRA (자기공명 혈관조영술): 조영제 투여 없이도 뇌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비파열 뇌동맥류 선별 검사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2. 뇌 CT 혈관조영술 (CTA): 조영제를 투입하여 빠른 시간 내에 혈관의 입체적 구조와 크기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3. 뇌혈관 조영술 (TFCA): 허벅지나 손목 혈관으로 카테터를 침투시켜 시행하는 표준 정밀 검사로, 수술이나 시술 계획을 세울 때 최종적으로 실시합니다.

뇌동맥류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뇌동맥류의 크기(보통 3mm 이상 기준), 위치, 모양, 환자의 나이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크기가 작고 위험도가 낮다면 정기적인 MRA 추적 관찰과 함께 혈압 관리를 시행하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 수술 법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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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일 색전술 (혈관 내 치료)

  • 방식: 사타구니나 손목의 동맥을 통해 미세 카테터를 뇌동맥류 내부까지 진입시킨 뒤, 백금 코일을 채워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머리를 절개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2. 뇌동맥류 결찰술 (개두술)

  • 방식: 두피를 절개하고 머리뼈를 일부 연 뒤, 미세수술용 클립으로 뇌동맥류의 목 부분을 집어 혈류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수술입니다.
  • 장점: 재발률이 매우 낮고 확실하게 병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의 파열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엄격한 혈압 관리: 고혈압은 혈관 파열의 최대 원인이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 반드시 금연: 담배는 혈관 벽을 파괴하므로 즉시 끊어야 합니다.
  • 절주 및 과도한 스트레스 관리: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과음과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 정기적인 뇌혈관 검진: 40대 이상이거나 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2~3년 주기로 뇌 MRA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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